하나님과의 만남/나만의 발성 노하우^^

[스크랩] 합창(성가대)발성 잘 하는법 1~4

이마에 2011. 2. 17. 07:16

합창발성 1


우리는 발성법에 대해 우리는 많은 토론과 이론, 그리고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 소리가 나는 원리는 매우 간단한 것인데 대개의 우리들은 발성의 원리와 음악적 표현을 혼동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발성이란 그 자체로 존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활한 가창을 위해서 이루어져야 할 기초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발성의 기초에 따라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여러분은 실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제가 배운 과학적 원리에 입각한 발성의 원리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소리는 소리가 만들어지는 곳에서만 소리를 낼 것.



사람의 소리는 성대에서 형성이 된다. 성대는 두개의 리드로 이루어져 있으며(여기까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 숨을 들어 마실때는 이 두개의 근육(리드)이 개방되며 말하거나 노래할때는 두개의 성대근육이 모아져 아주 작은 틈을 형성한다.

이 작은 틈-이태리 발성법 이론서적에서는 가창시 두개의 리드가 폐쇄(모이면서)되면서 공기가 통과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균열(틈을 균열이라고 표현)이 형성된다라고 표현함- 즉, 이 균열된 틈을 공기가 통과하면서 소리를 만들어낸다.

코나 입을 통해 폐장까지 들어마신 공기가 다시 몸밖으로 나가려 할때 성대가 폐쇄되면서 1-2mm정도의 폭과 약 1.5cm 길이의 아주 가느다란 틈이 형성되는데 이 틈새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갈때 압력이 생겨 소리로 바뀌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성대근육에 절대 힘을 주어서는 안된다.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게 노래하되 성대를 통과할때의 호흡을 콘트롤해야만 한다. 쉽게 표현한다면 우리가 오보에나 바수운을 연주할때(이 두악기는 두개의 리드로 구성되어 있음)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리드를 통과하는 호흡의 압력을 조절해야 한다. 우리는 가창시 호흡의 압력을 조절하기보다는 성대근육 자체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거나 가슴, 복부, 아랫배, 얼굴 근육등에 많은 긴장을 주어 소리를 내는데 이는 대단한 장애를 가져온다.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숨이 제대로 나가지 못하게 되어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호흡을 아끼라고 한다. 그것은 얼핏 들으면 일리있는 말이다. 그러나 호흡을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간단한 실험을 해보자.

(1)자연스레 숨을 많이 들어마시고 입술을 많이 열어서 내뱉어 본다.

(2)자연스레 숨을 많이 들어마시고 입술을 조금만 열어서 내뱉어본다.

(1)과 (2)에서 느낄수 있듯이 (1)은 대단한 호흡의 낭비를 가져오고 (2)는 나갈려는 호흡의 양에 비해 통로가 좁아져 있어 압력이 높아지고 호흡의 낭비는 심하지 않다.



휘바람을 불 수 있는 사람은 휘바람을 불때 가슴, 배, 얼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만약 휘바람을 불때 다른 근육들에 힘을 주어보면 호흡이 규칙적으로 빠지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될것이며 만약 노래할때 힘줘서 노래한다면 휘바람에서와 같이 호흡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런 가창에 방해를 받게 된다.



소리는 성대에서 가늘고 규칙적이고 고르게 호흡을 통과시켜 주면서 만들어내어야 한다.(몸에 힘주지말고 가늘게 열심히 호흡을 소비해야 한다.)

즉 압력있는 호흡에서 생겨나는 가늘고 긴장있는 소리를 공명시켜 맑은 음색으로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합창발성 2

1. 호흡의 원리

(1) 흡기 : 코나 입을 통하여 후두, 기관, 기관지를 거쳐 폐장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것을 말한다.


(2) 호기 : 폐장을 비롯한 모든 호흡기관에 저장된 공기가 몸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가창이란 호기과정에서 이루어지지만 그에 못지않게 흡기의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많이 부풀려진 풍선은 수축할때도 압력이 강하지만 적게 부풀려진 풍선은 수축할때 그만큼 압력도 약화된다. 따라서 횡격막의 탄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올바른 흡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우리의 호흡기관은 기관, 기관지, 폐장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모양은 사람이 서 있을때 해부도를 본다면 ㅅ자모양으로 처음 기관은 수직으로 한 통로이다가 기관지에서부터 둘로(ㅅ자모양) 나뉘어지게 되다 양쪽으로 갈라진 폐장으로 그릴수 있다.


횡격막이란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을 분리해주는 가로로 구성된 일종의 근육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횡격막은 갈비뼈와 연결되어 있다. 긴장이 이완된 상태의 횡격막은 그릇을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모든 음악하는 사람들은 가창시 이 횡격막이 내려가야 탄력이 생긴다고 믿고 그것은 성악에 있어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옆에서 많은 음악인들이 횡격막을 내리는 방법에 있어 아주 크나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호흡을 들어마실때 횡격막을 내린답시고 복부를 팽창시킵니다.(배꼽주위의 배) 그런데 그 부분은 폐장이 있는 부분이 아니고 위나 장이 있는 소화기관이 자리한 곳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호흡기관의 구조는 ㅅ자로 올바른 호흡의 통로는 기관지에서부터 양옆으로 나뉘어 두개의 폐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위장을 불룩하게 호흡하면 갈비뼈가 거의 팽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횡격막이 내려간다는 것은 횡격막의 양끝이 불어나야만 가능한데 횡격막은 갈비뼈에 붙어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갈비뼈가 옆으로 팽창하지 않고서는 횡격막 스스로의 팽창이 불가능합니다. 올바른 호흡을 느끼기 위해서 두손을 양 옆구리(갈비뼈 맨 밑 1.2번째 )에 손을 대고 숨으로 그곳을 먼저 부풀리면서 호흡해보면 그것이 올바른 복식호흡으로 횡격막을 올바르게 내리는 호흡법입니다. 이 호흡법이 점점 익숙해지면 횡격막 아래, 위 ,옆으로 모두 팽창되어 안정되고 깊은 숨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합창발성 3

2. 공명의 원리

공명이란 울려준다는 말로 공명의 원리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소리는 열려있는 곳을 스스로 알아서 찾아간다. 즉 우리는 몸을 열어주면 됩니다. 몸을 열어주는 가장 적합한 시점은 숨을 들어마실때 머리끝에서 폐장끝까지 숨이 거쳐가는 모든 통로를 열어주면 모든 호흡기관에서 공명을 얻을 수 있고 만약 어느 부분이 충분히 열려있지 못하다면 좋은 공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밀폐된 승용차안에서 노래하는 것과 버스안에서 노래하는 것은 당연히 버스안에서 노래할때 더 좋은 공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나치게 큰 공간에서 노래하면 공명의 정도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몸속의 호흡기관은 완전히 열려있을때도 지나칠 정도로 좁다고 말할 수 있기때문에 아무리 몸을 많이 열어도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흔히 서양사람은 치즈를 먹어서 우리는 김치를 먹어서 소리가 빈약하다고 말들하지만 실제 서양 사람들의 몸 구조를 보면 그들의 가슴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소리의 질감은 성대의 길이와 두께에서 결정되지만 공명의 정도는 몸 전체를 얼마나 열어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3. 자신의 성대와 횡격막에 절대적인 신뢰감을!!!

어느 발성책이든 공통으로 적혀있는 사항이 소리는 횡격막과 성대의 적당한 긴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항목입니다.

모두가 노래할때 목에 힘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이 말에는 200% 지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제 가창시 목을 푼다고 하는 것이 그 긴장을 지나치게 풀어 마치 목욕할때의 나른함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 노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성대를 상하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우리가 소근소근 이야기할때 성대의 느낌과 보통 자연스런 대화를 할때 성대의 느낌, 교단에서 40-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할때 성대의 긴장도와 웅변을 할때의 성대의 긴장도, 비명을 지를때의 성대의 긴장도는 횡격막의 긴장과 비례하여 무의식적으로 누구나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노래할때는 힘을 하나도 주지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정확히 어디에 힘을 주지 말라는 소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목 전체를 힘을 주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발성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몸을 활짝 열어서 숨을 잘 들여 마시고는 쉬거나 잠 잘 때의 성대의 긴장상태로 아주 훌륭한 음악적 표현을 하려니 성대에서는 그런 소리가 안나고 숨이 많이 새어 나오다보니 반대로 몸에 힘을 준다든지 조여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가창은 말보다도 또한 연극보다도 강조된 언어입니다. 따라서 모든 음 하나 하나를 내기 전에 어떠한 긴장의 정도와 크기로 노래부를 것인지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주여, 임하소서’ 이 부분을 노래할때도 `주’란 첫음을 내기전에 이미 이 음의 음량과 긴장도가 미리 자신의 머리 속에서 확고히 결정되어 있어야 하고 `주’를 노래할 때는 다음 가사 `여’자의 음량과 성대, 횡격막의 긴장(여기서 긴장이란 말은 근육의 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의 긴장과 압력을 뜻함)의 정도를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즉 가창이란 매 순간 순간의 선택의 과정입니다.

피아노를 연주할때 손목에 힘을 빼야한다고 해서 완전하게 시체처럼 힘을 뺀다면 과연 연주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상상에 맡겨봅니다.



무의식적인 편암함이 아닌 훈련된 의식적인 편안함의 호흡상태로 가창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영일 박사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합창발성 4

<합창발성 지도시의 몇가지 문제점>

여러 지휘자들이 합창에 있어 발성을 지도할때 나름대로 (안스러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단원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같은 음악인으로서 흐뭇하기 그지 없으나 몇가지 부분에서 해결을 보지 못하고 발을 구르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 몇가지란 대략 다음과 같다.


1)고음역을 가르칠때 : 대개의 성악인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중 하나가 고음을 위에서 내야한다고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고음은 이마끝에서 바로 내라고들 한다. 거기까지는 그런 느낌으로 노래할 수 있다 치자. 그런데 거기에 한술 더 떠 이마에서 바늘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가늘게 뽑아내라고 요구한다. 이것은 고음역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중음역에서(아무런 발성적 기초가 되어 있지 않아도 편안히 낼 수 있는 음역)는 어떤 추상적인 설명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단원들이 거기에 동의할 수 있지만 고음역은 어디까지나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즉, 테크닉으로 극복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우리의 가슴(흉부)과 입안(구강), 코 안쪽(비강), 비강에 인접해있는 몇개의 구멍(두성에 필요한)등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니고 성대와 횡격막의 균형으로 만들어진 소리를 울려주는 공명강이다. 풀어서 이야기 하면 만약 어떤 강의실안에서 노래할때 그 강의실은 공명통에 해당되고 그 안에서 노래하는 사람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성대의 구실을 한다. 그 강의실이 방음이 잘 되는 재질로 구성되었을때에는 소리가 덜 공명이 될거고 만약 그 강의실이 음향을 잘 만들어주는 재질로 구성되었을때는 좋은 공명을 얻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볼 점은 우리가 그 강의실 안에서 노래할때 자신이 낸 소리가 어느 한곳(예를 들면 문쪽)으로만 이동할 수 있을까? 즉, 자신이 낸 소리가 개방된 어떤 공간에서 동서남북 어느 방위중 한방향으로만 선택해서 이동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과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들의 대답은 100% NO!일 것이다.


소리란 열려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이동한다. 그것이 소리의 첫번째 성질이고 가장 중요한 점이다. 고음을 이마끝에서 소리를 바로 실처럼 뽑아내라는 느낌은 단지 느낌일뿐이지 너무나 비과학적이며 가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말이다.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성대에서 가장 가늘게 호흡을 뽑아내되 규칙적이고도 너무나 편안하게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외의 공명강으로 통하는 근육들은 개방함으로서 성대에서 가늘고 긴장감있게 만들어진 소리는 주변의 소리통을 통해 공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먼저 모든 호흡기관이 활짝 개방된 채로 숨을 들어마시고 그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단지 횡격막의 지지에 의한 그 호흡들이 성대를 통과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가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콘트롤해야 한다.


즉, 성악에 있어 Legato란 횡격막의 지지를 받은 호흡이 성대를 자연스럽게 Legato로 통과해야만 진정한Legato라 할 수 있다.(이때 주의할 점은 다른 모든 공명강으로 통하는 근육들이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리를 만드는 곳은 성대이고 다른 호흡기관은 그 소리를 울려줄 수 있는 공명통이고 횡격막은 그 소리를 더욱 튼튼하고 기름지게 만들어주는 간접적인 근육이라 하겠다.


2)큰 소리(F나 FF)를 가르칠 때 : 합창에 있어 작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비교적 쉬운 작업이다. 그러나 작은 소리로 분위기로 노래하는 아마츄어 합창단이나 성가대에게 갑자기 큰 소리를 요구하면 대개 파열되는 소리가 나는가 하면 음정이 떨어지는 소리, 숨이 새는 소리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시립이나, 국립합창단의 전문 직업성악가들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은 나름대로의 호흡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연주시 큰 소리에서는 문제가 덜 발생하나 아마츄어 합창단은 횡격막을 이용한다기보다는 횡격막 자체에 힘(경직된 힘)을 주어 횡격막뿐만이 아니라 가슴, 성대에까지 직접 그 긴장이 주어져 대단히 부자연스러운 가창을 하게 된다. 맑은 소리가 나지 않으니 발성기관을 조여서 소리내게 된다. 큰 소리란 횡격막의 지지(공기를 들어마실때 갈비뼈가 팽창되는데 이때 횡격막이 공기의 압력에 의해 내려가면서 지지됨)에 의해서 성대의 진동이 횡격막까지 전달되어 더욱 더 탄력있는 소리로 만들어 줄때 가능하다. 성대의 진동도 더 강하고 횡격막의 지지도 더 강해야 한다.


가창시 올바른 발성이란 머리에서 가슴까지 호흡기관안에 항상 숨이 가득히 들어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노래하는 것을 말하는데 만약 가슴이나 배에 실제적인 힘을 가한다면 가슴이나 배에 공기가 들어 있지 않는 것처럼 느낄것이고 또 이마근육을 지나치게 들어올린다든지 턱이나 코에 지나친 긴장을 주면 입안이나 비강속에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지않을 것이다.

꽃향기를 마음껏 맡고 있을때의 호흡의 상태를 항상 기억하며 그 상태에서 자신의 음악적 표현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몸은 무한히 열어주고 성대를 통과할때의 호흡(소리로 바뀔 수 있는)의 느낌은 너무나 구체적이며 가늘고 질서정연하며 편안해야 할 것!!!  

출처 : 칸티암 (기독 성악가)
글쓴이 : ang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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