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입에 어떤 노래가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신다.
그러면서 그 노래가 무엇을 말하는지 유심히 들으신다.
만일 우리가 입으로 ‘음란함’을 노래하거나 ‘돈 타령’을 노래하거나
‘미움’을 노래한다면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실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귀 기울이실 때
우리가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의 역사와 은혜를 찬송한다면,
그분은 얼마나 감격하실까?
나는 오랫동안 찬양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자가 진단법’이다.
만일 지금 자신의 영적 상태를 알고 싶다면 요즘 자신의 입에
자주 맴도는 노래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된다.
외롭다면 외로움에 관한 내용이 흐를 것이고,
절망하고 있다면 비관적이고 슬픈 노래가 입에서 흐를 것이다.
영적 상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찬양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곧바로 지금의 영적 상태를 알 수 있다.
“주님과 같이 내 마음 만지는 분은 없네”와 같은 찬양을 하고 있다면,
위로와 치유를 필요로 하는 상태일 것이다.
우리의 입은 우리 속에 있는 것들을 표현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 입의 노래를 바꾸면
자신의 상태도 바뀐다는 사실이다.
만일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꾸길 원한다면 입술의 찬양을 바꾸면 된다.
하나님은 노래를 좋아하시기에 우리 입술의 찬양을 들으시고
그대로 역사하실 것이다.
「예배는 콘서트가 아닙니다」/ 문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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