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현영 공연&활동

[스크랩] 제110회 마산·영남 우리가곡 부르기

이마에 2014. 10. 25. 21:00

동영상을 보실 때는 keyboard의 좌측 상단에 있는 Esc를 눌러서 배경음악을 끄세요. 감사합니다.
    손에 낙엽 하나를 들고서... 어느 가을 날, 낙엽 수북이 쌓인 길을 홀로 걸을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그때 땅에 떨어져 딩구는 낙엽을 하나 손에 들고 모처럼 이런 저런 상념에 잠기기도 했을 겁니다. 손에 낙엽 하나를 들고서 이 낙엽이 봄에는 아기 손같이 부드러운 새싹이었고, 여름철에는 물오른 싱싱한 이파리였다가, 이제 가을이 되어 낙엽으로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인생의 짧고 덧없음을 느꼈을 겁니다. 낙엽 하나를 들고 이런 생각에 젖어 들었다면 당신은 낙엽을 들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 인생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낙엽 하나를 통해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거쳐 겨울로 향하는 당신의 일생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낙엽을 통해 인생의 봄과 여름을 되돌아 보면서 이렇게 자문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빨리 찾아올 줄 알았다면, 봄을 더 충실히 살았을 것을, 아니 여름에 그렇게 욕심부릴 필요가 없었을 것을...” 봄과 여름에 필요했던 인생의 지혜를 가을이 되어야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살면서 가을을 미리 내다 봤다면 우리는 분명 다르게 살았을 텐데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읽은책,『사계절을 위한 기도』중에서 옮겨 씀 사랑하는 마산·영남 우리가곡 부르기 회원 여러분! 가을입니다. 낙엽 하나를 손에 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낙엽을 통해서 인생을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니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아주여성합창단


출처 : 황덕식의 음악
글쓴이 : 다니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