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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14(토)오후4시/김천시 문화회관/음악과 함께 하는 백수정완영 시조 낭송회

이마에 2013. 12. 9. 12:33

 

 

 

 

 

 

 

 

     

 

 

애모

 

   

정완영 작시   황덕식 작곡

 

 

서리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 마음 나뭇가지에 깃 사린 새 한 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오는 둘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찌기 너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 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테너 임웅균

   

 

 

출처 : 황덕식의 음악
글쓴이 : 부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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