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만남/나만의 발성 노하우^^

[스크랩] 노래할 때 호흡을 생각하지 맙시다

이마에 2012. 10. 25. 14:09

성악 이론 책에 보면
노래의 80%는 호흡이 좌우를 하고
호흡은 이렇게 저렇게...
횡경막은 뭐 밥그릇을 거꾸로 엎어놓아서
그것은 옆으로만 팽창하므로...

참 이해하기 힘든 추상적인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를 가르친 선생님은 저에게 항상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호흡이 즉 소리가 성대에 정확히 붙으면
몸은 성대 중심으로 배까지 삼각형으로 형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몸에 가두어둘려고 하지말고
자꾸 가늘게 뽑아내면서
호흡이 성대에 부딪친다는 현실만 인식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하면 호흡은 샘물처럼 계속 쏟아올라 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몸이 그렇게 되겠다는 스스로의 예언도 필요하겠지요.
심리학에서는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하던데

그리고 성대에 소리를 붙이는 작업에 거의 95%정도 할애했고
늘 발성 연습을 연습시간의 30-40% 정도 했습니다.
또 호흡의 양이 1에서 10까지 있다면
항상 노래의 시작은 호흡이 1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3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10까지 다가서 다시 호흡을 하지말고
8,9에서 다시 호흡을 하라는 이야기입이다.

그러면 소리를 몸에 붙일 수 있습니다
즉 소리가 늘 자신 주변에 머문다는 사실입니다
소리를 그냥 배뱉는 행위를 하면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소리는 항상 내 주변에 머물고
그리고 소리를 늘 내 몸에 붙이고...
특히 고음일수록 자기의 머리위에 소리가 맴돌고
그렇다고 눈을 치켜올리면서 뭔가 만들려고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을 한번 씩 느껴봅니다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호흡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아주 안좋은 버릇입니다
호흡은 항상 내려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배 가운데 힘을 주면 소리가 답답하죠
즉 먹히는 소리가 납니다

호흡이 위로 오르면
호흡이 뜬다고 합니다
음결이 아주 산만해집니다

혀를 부드럽게 자꾸 의식하면 혀가 굳어지듯이
호흡을 자꾸 생각하면
잘못된 습관이 배에 붙어서
노래 부르기가 아주 힘듭니다
헥헥거리면서 노래할 수도 있습니다.

노래할 때
그냥 나의 소리가 호흡의 결이
성대에 와닿는가
성대에 잘 붙는가
이것만 생각합시다.

호흡은 그냥 됩니다
몸 속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많은 호흡들을
믿는 것입니다 
   

출처 : 칸티암 (기독 성악가)
글쓴이 : ang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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